래브라도 리트리버 분양 후 한 달차 적응기 2

 

) 3주 차

 

이젠 집에 어느 정도 적응을 한 것 같아요

애기 갱얼쥐 답게 엄청 활발하더라고요 샵에서 봤을 때랑 전혀 다른 활동성이었고 

크림색이나 인절미 색상을 원하긴 했었지만 검은색도 충분히 귀여웠어요

요즘엔 다른 리트리버들과 있으면 얘만 까매서 오히려 돋보이는 느낌?

흔하지 않아서 구분이 잘 돼 섞여있어도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ㅋㅋ

그리고 2주 보름 차 때 데리고 왔으니까 분양 3주 차면 생후 3개월이니까

이때부터는 좀 해야 할게 많이 있죠?

기본적인 배변 교육, 간단한 훈련, 사회화 훈련 등 드디어 다가올게 왔네요

 

각오해라

 

저는 애기라고 봐주지 않아요 스파르타식으로 야무지게 가르쳤어요

얘는 지금은 작지만 예비 대형견이기도 하고 나중에 아파트로 갈 예정이라

남들에게 피해를 최대한 덜 입히기 위해서 반드시 잘 따라줘야만 한다고 생각했죠

물론 생각처럼 되진 않았지만요.. 

배변훈련은 처음 데려왔을 때부터 천천히 했었어서 금방 터득했고

"앉아"까지 잘 따라와 줬습니다

생후 3개월 이후 해야 하는 훈련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사회화 훈련인데요

지금이 사회화 시기라서 주변 환경과 보호자님의 성격에 따라

반려견의 성격 형성에 큰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항상 재즈를 듣고 헤루 덕분에 제 성격도 보다 관대해졌습니다

반려동물에게도 배울 점이 있는 것 같아요ㅋㅋ

혹시나 그러시진 않겠지만

이때만큼은 더더욱 반려견에게 폭언과 폭력은 절대 하면 안 되고

항상 부드럽고 안정정인 분위기를 만들고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기억해주세요

" 건강한 훈육 방식은 건강한 반려 생활을 만든다!! " (하지만 옳고 그른 건 확실하게!!)

그리고 발톱깎이, 드라이기, 벨소리, 자동차, 티비, 빗, 청소기 등

여러 가지 소리를 들려줘서 소음에 익숙해지도록 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안아서 밖에도 한 번씩 데리고 가주 세용

활동량은 산책으로 해소해 주시는 게 가장 베스트지만 이때는 예방접종을 하지 않아

집에서 터그 놀이로 풀어줬고 산책은 5~6차 예방접종 사이에 시켜줬어요

3차 때 이후로 산책을 시키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는데 물론 그렇게 하면

사회성을 빨리 길러주는데 도움이 되긴 하지만

여러 질병들로부터 안전을 보장받을 수 없어서 불안한 마음에 그렇게 했었어요

이 부분은 보호자님께서 뭐가 더 나은지 신중히 선택을 한 후에 결정을 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배변 실수해도 화내지 않기^^

 

주인님만 기다리는 댕댕이ㅠㅠ

나왔어~

 

이 맛에 집에 오져

아직까지는 방향을 헷갈리네요ㅋㅋ

 

 

) 4주 차

 

좀 통통해진 것 같기도..?

안녕?

 

 

눈 뜬거니?

 

감았네

 

뭔가 커진 것 같지 않나요? 표정도 그렇고 눈도 더 똘망똘망 해졌어요

 

역시 사람이든 동물이든 잘 때가 가장 사랑스러워요ㅎㅎ

 

 

좀 무섭기도 하네요

 

이제 짖을 줄도 알더라고요 아직 변성기가 안 와서 맑긴 한데

지금 목소리는 무지막지합니다

 

뛰는 것도 어느 정도 힘이 생긴 것 같아요

 

 

블랙 래브라도 리트리버 생후 4개월 즐거운 반려생활